천지신명: 6단계수행→종교적 기능에 대한 명상

종교적적기능에 대한명상: 종(宗)

1.종교란 인간 생활에 있어서 종교의 위치와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종교에 대 한 인간의 관심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고조되는 듯하다.

그러나 그럼 에도 불구하고 종교를 정의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사실

우리는 종교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면서도 그것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1)종교의 기원

(1)역사적, 심리학적 접근

①역사적 접근 : 인류의 역사를 통하여 볼 때, 분명한 것은 인류

역사의 시작부터 종교가 존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과 함께 알 수 있는

것은 종교의 기원에 대한 기록을 거의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역사적

접근의 기본 전제는 진화론이며, 그들은 종교가 미개한 원시 종교에서부터

고등한 종교로 발전해왔다고 주장한다, 타일러 (E B. Tylor l832-1917)나

스펜서(H. Spencer 1820-1903)는 정령 숭배 와 조상 숭배를 종교의

원시적인 형태로 제시했다

②심리학적 접근 : 역사적 접근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시도된 것이

심리학적 접근이다. 이것은 인간의 심리적 요인이 자연적 환경과 협력하여

종교를 발생시켰다고 주장한다.

(2)비교종교학적, 유신론적 접근

①비교종교학적 접근 : 이것은 앞의 두 가지 방법을 포괄한다.

비교 종교적 접근의 최종적 결론은 모든 종교는 계시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이 다.

②유신론적 접근 : 이것은 비교종교적 접근과 유사하나, 종교의 기원은 오직

신의 계시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은

방법들은 종교의 기원을 밝히기 위한 인간 의 노력을 잘 보여 준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종교 성 (전3:11)을

종교의 기초로 제시한다.

2)종교의 본질과 의미

(1)연구 방법

종교가 가지는 주관적인 특성 때문에 종교의 본질을 밝히는 것은 매우 어렵다.

비록 종교 경험은 대부분이 내적이고 개인적이므로 그것을 평가하는 기준도

모호하지만 종교의 본질을 연구하고 기술하는 것은 신학적이면서도 과학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 중립성이 유지되어야 한다.

(2)종교의 본질

여러 종교들의 형태나 관습들은 다양성을 보여 주고 있으나 다음과

같은 본질적인 요소들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초월적 존재인 신에 대한 신앙,

신을 섬기기 위한 제사나 예배, 기도, 현세적 책임, 그리고 내세 사상 등이 그것이다.

그것들을 정리해 보면 종교는 본질적으로 신의 은혜와 인간 사이의 인격적

상호 관계를 바탕으로 한 인간의 섬김과 봉사에 대한 신의 응답이다.

(3)종교의 본질에 대한 역사적 견해

초대 교회 시대에는 주로 종교의 객관적인 면이 강조되어. 종교의 본질이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봉사'로 정의되었다. 중세기의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1225-1274)는 종교 체험의 주관적

측면과 함께, 예배와 봉사를 강조하였다. 한편 종교개혁자들은 생활

전체를 통한 예배를 강조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와서는 인본적으로

접근하여 종교를 자연적, 심리적인 것으로 보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3)종교와 신학

종교에 대한 연구는 더 이상 신학만의 분야가 아니다. 현대에 들어와서

많은 다른 학문들이 종교를 연구의 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교에 대하여 신앙적으로 바르게 이해하려면 철학 아닌 신학에

의해서만 가능해진다.

(1)역사 비평적 연구 : 예수에 대한 역사 비평적 연구는 원래 예수

생애의 원역사를 밝히기 위해서 시도되어졌다. 그러나 결국은

초대 교회와 예수를 분리시킬 뿐만 아니라 예수의 역사를

신화화함으로써 기독교를 다른 종교와 유사한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2)신정통주의(neo-othodoxism) : 칼 바르트(K. Barth 1886-1968)는

기독론 중심의 신학과 초월하시 는 하나님에 대한 주장을 통하여

자유주의신학을 공격했으나 예수의 역사성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이었다.

그래서 그도 결국은 급진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3)비신화론(demythologizing)

불트만(R..Bultmann 1884-1976)은 신약성서의 내용들이 고대의

신화적 사고 방식을 반영한다고 평가하여, 신화적인 내용을 제거하여

복음의 본질적인 부분을 드러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결국

그의 주장은 기독교를 하나님께서 역사하심과 관계없는 인간 중심적

무신 종교가 되게 하였다.

(4)타종교와의 대화

최근 들어 기독교와 타종교의 공통점들을 인정하고 대화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시도는 당대의 철학적 사회적 사상들의 영향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기독교의 특수성과 정체성을 흐려놓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신학이 포기할 수 없는 유일하고 절대적인

표준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다. 이 성경을 기초로한 바른 신학만이

기독교를 보존할 수 있을 것이다.

4)종교와 원시 문화

(1)구석기 시대 : 당시의 매장 풍습으로 보아 구석기 시대에도

내세에 대한 사상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예술과

문화 양식에서 토테미즘 (totemics)의 형태로 나타났다.

(2)신석기 시대 : 시대에는 동물뿐 아니라 세계의 모든 것 속에

정령이 깃들여 있다는 정령 숭배(animism)사상이 나타났다.

이것은 이들이 영혼에 대한 관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또한 샤먼(shamanism)을 통해 영적인 세계와 접촉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졌으며, 토템 신앙도 계속되어졌다.

(3)청동기 시대 :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자연을 신격화한 여러 신들이 숭배되었고,

주술이 성행했다. 애굽에서는 특히 내세에 대한 신앙이 강했으며. 동양의

은왕조에도 내세 신앙과 함께 순장, 주술적인 제의가 행해졌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종교심을 주셨다(전3:11). 그러나 타락한

인간은 그 종교심을 왜곡된 형태로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성경은 참 종교는 오직 참 신이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말한다(신6:5).

따라서 그 리스도인들은 버려진 상태의 인간들이(롬118-32)

그리스도를 통하여 회복되어 참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는

참 종교로 돌아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2.종교와 구원

고대 시대부터 세계 어디에서나 종교적 현상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고고학적 유적들에 의하면 어느 시대, 어느 민족이든지 제의와

같은 종교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그만큼 종교란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보편적이다. 종교는 시대가 변천하고 인간의 욕구가 다양해지고 분화된

세계 속에서도 여전히 인생의 어두운 부분들을 밝히면서 개인의 구원을

약속할 뿐 아니라 인간 사회에서 독특한 정신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종교와 신

신관에 따라서 다른 모든 세계관들이 변화하므로 신관이야말로 특정

한 종교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이다.

(1)일반 종교에서의 신관 : 종교마다 거주하는 장소에 따라 그 신의 본체,

성질, 그리고 기능과 형태에 대한 신관이 다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신들이 존재하게 된다(미4:5)_ 다신교 가운데에는 개인을

넘어 사회의 목적을 위하여 주신을 섬기는 단일신교와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신이 변화되는 교체신교가 있으며, 선한 신과 악한 신의

공존을 믿는 이원론적 신관이 있다.

(2)기독교에서의 신관 : 기독교에서는 계시를 주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다.

즉 하나님의 본체는 하나이시나 삼위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그 하나님은 우주와 인간을 창조하셨고, 지금도 삼라만상을 주관하고

계시며 성부, 성자, 성령으로 역사하신다(고후13:13)

2)종교와 인간

인간이란 과연 무엇인가 그 기원을 추적해 올라간다면 진화론과 마주 하게 된다.

따라서 진화론적 입장에서의 인간관과 창조론적(기독교적) 입장에서의 인간관을

비교해 보고자 한다.

(1)진화론적 입장에서의 인간관 :

진화론 학설은 다양하지만, 기본적인 골격은 인간이

하등동물로부터 진화하였다는 것이다. 다윈으로부터 시작된

가설이 온전하게 증명되지 아니한 채 이 학설은 정설로 굳어져

모든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과학이 발달하면서

진화론의 허구성이 드러나고 있다, 그들이 증거로서 내세웠던

인간과 고등동물과의 구조적 유사성, 발생학적인 증거, 퇴화

기관의 증거, 혈액 시험을 통한 증거, 화석학적인 증거 등 모든

것이 진화론자들에게까지 비판을 받고 있다. 원숭이로부터 진화한

인간의 가치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2)기독교적 입장에서의 인간관 : 인간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한 피조물이다. 그러나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범죄함으로써

죄의 노예로 사로잡히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인간은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장래의 완전한 구속을 바라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