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웅천지신명

천지신명의 세계

우리는 어릴적부터 천지신명이란 말을 많이 들어왔다.

천지신명天地神明이 진짜 존재하는가?

이 우주간에는 천지신명이 계시다. 천지신명은 천지를 다스리는 신명을 말한다.

이 우주를 주관하는 천지신명이 있다.

천지신명은 누구의 명을 받고 이 대지강산을 다스리는가? 옥황상제님이시다.

천지신명은 이 우주의 통치자 옥황상제님에게 명

을 받고, 각 지역과 위치를 다스린다.

우주의 주재자는 누구이신가? 이 우주의 주재자는 옥황상제이시다.

한민족은 9천여년전 환국이래 삼신하느님, 삼신상제님, 옥

황상제님을 우주의 통치자로 모셔왔다.

중국의 유교와 도교에서도 천지의 절대자를 옥황상제로 섬겨왔다.

천지신명은 우주의 절대자 옥황상제님의 휘하에 소속되어 있다.

옥황상제님이 계신 천상의 서울, 옥경玉京에는 "하늘정부"가 있

다. 하늘정부에는 세속의 정부와 마찬가지로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군사 등등의 부서가 있고, 담당자가 있다.

  <하늘나라에는 해와 달을 다스리는 신명, 비와 우레 등을 다스리는 천지신명이 있다...>

하늘정부의 고급관료들이 천지신명에 속한다.

또 하늘정부의 고위관료 산하에는 국장, 과장, 계장급의 신명들이 있다.

천지신명은 이 우주를 주관하기 때문에 그 통치범위가 엄청나다.

천지신명 중에 대한민국, 미국, 일본 등 국가를 관할하는 신명도 있고,

서울, 부산, 대구 등 지역을 관할하는 지방신도 있고, 각

동리, 마을을 담당하는 신명도 있다. 지리산, 설악산, 관악산 등 큰 산을 담당하는 산신은

아주 고급신명이다.

바다와 강을 다스리는 용왕과 수신水神도 아주 고급신명임은 물론이다.

  <명산대천에는 그것을 주관하는 산신, 수신 등이 있다...>

산신, 지방신 산하에는 또 터를 맡은 터주신도 있고, 가택을 맡은 가택신도 있고,

주방을 맡은 조왕신도 있고, 화장실을 맡은 신도 있고,

큰 나무 그루터기를 맡은 목신木神도 있다.

이러한 높고 낮은 신명의 세계를 가장 잘 꿰뚫는 곳이 우리나라 무속이다.

무속이 보는대로 신의 세계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다양

하며, 높은 곳으로 갈수록 고급신명들이 다스리는 천지신명의 세계가 있고

낮은 곳으로 갈수록 잡신이 붙어 있다.

무속인이 무슨 장군이나 문신 또는 도사를 자처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체로 다 가짜로 보면된다. 무속인에 붙은 잡신이 그렇게 자처할 뿐이다.

가령 최영장군 같은 분이 할 일이 없어서,

무속인 한명에게 붙어서 몸주 노릇을 하겠는가?

천지를 흔드는 기상을 가지신 분이...

또 망령된 귀신이 붙은 무속인이 옥황상제를 자처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무속인은 종래에는 신벌을 받아 최후

가 비참하게 된다.

  <하늘나라에는 사마를 베고 물리치는 신장神將들이 있다... >

우리나라 유교의 신관은 대체로 무속의 신관과 일치한다.

인도불교는 독특한 우주관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불교는 신라시

대 때 무속과 결합하며 대체로 무속적인 신관과 융합되어 있다.

불교는 자기 종교와 관련이 없는 칠성신, 산신 등 천지신명을 잘

모시는 걸 보면 어째 신기하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하느님 ·하나님 ·한울님 ·천지신명(天地神明)이라고도 부른다. 여러 종교에서 신앙의 대상이 되는 성스러운 실재(實在)는 인격적인 것과 비인격적인 것, 애니미즘적인 것과 마나이즘(마나에 종교의 기원을 구하려는 학설)적인 것의 두 이질적인 면에서 파악된다. 좁은 의미로서는 인격적 ·애니미즘적으로 파악된 성스러운 존재가 신이다. 미개사회에서는 자연물이나 자연현상에 초자연적인 정령(精靈)이 머물러 있다고 믿었고, 문명사회에서는 이들을 지배하는 것은 초월적인 인격신(人格神)이라고 믿는 일이 많다. 그러나 산삼(山蔘)에 정령이 깃든 것으로 믿는 것과 같이 어떤 특정한 자연물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정령, 악마와 같이 현실의 세계에는 있으나 구체적인 것과는 관계가 없는 초감각적인 영귀(靈鬼), 그리스신화의 제우스와 같이 개성이 명확하고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으나 현세를 초월한 성격을 지닌 신 등은 원래 별개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들을 일괄해서 신령이라고 부른다.